사랑의 상징으로서의 앵초(Primrose)는 그 아름다움과 더불어 그 의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물 입니다. 앵초는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사랑 이야기와 전설에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앵초(Primrose)는 여러해살이풀로 속명은 프리뮬러(Primula)이며, 라틴어로 ‘처음’이라는 뜻을 가진 primus에서 유래했습니다. 봄에 처음으로 만나는 꽃이란 의미를 가지며, 원예 교배종 앵초로 다양한 색상과 화려한 꽃을 피워 이른 봄의 관상용 화초로 인기가 높습니다. 밤의 길이가 짧아 지면 꽃을 피우는 장일성 식물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잎 사이에서 올라온 짧은 꽃줄기 끝에 한 송이 또는 여러 송이가 피우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식물입니다.
앵초의 꽃말은 행복의 열쇠, 가련함, 모성애, 희망 등을 담고 있으며, 공기정화식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며, 오래 전부터 다양한 전설이나 이야기에 등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작은 마을에 아픈 어머니와 사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오랫동안 아파서 일어나 앉을 기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봄이 왔고 어머니는 “들판은 꽃으로 가득하겠구나”라고 쓸쓸히 말씀하셨습니다. 햇볕이 가득한 들판을 걷고 싶으셨던 어머니를 위해 소녀는 프리뮬러(앵초)를 꺾으러 나갔습니다.
꽃을 꺾어 와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소녀는 꽃을 꺾으면 2∼3일이면 시들어버릴 것을 생각하니 꽃이 가여워져 결국 꽃을 뿌리째 뽑아 가면 꽃도 오래 살고 어머니도 오랫동안 기뻐하실 거란 생각에 조심스레 프리뮬러 한 뿌리를 파냈습니다. 그 순간 초록색 날개를 펄럭이는 요정이 나타나 “너는 지금 보물성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찾았으니 나를 따라와, 너는 이 세상에서 운이 가장 좋은 아이야”라고 말하며 소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요정이 소녀를 데리고 간 곳은 지금까지 소녀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성이었고, 그곳에는 아름답고 귀한 보물과 보석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후 사람들은 프리뮬러를 ‘보물성으로 가는 열쇠’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앵초에 대한 전설이나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판도라는 신들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선물 중 하나로 앵초를 받았습니다. 이 앵초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의 선물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첫날을 상징합니다. 신들이 판도라에게 이 꽃을 선물로 준 이유는 그녀가 인간 세상에 모든 악을 풀어놓게 될 것을 예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판도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상자를 열었고, 그 결과 모든 악이 세상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자 속에는 희망이라는 작은 요정도 함께 있었는데, 이 요정은 앵초 꽃을 통해 악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상징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앵초가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랑의 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앵초는 희망뿐만 아니라 불변의 사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앵초는 봄의 시작과 함께 피어나며, 그 아름다운 꽃이 지는 것을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그래서 앵초는 사랑이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앵초는 사랑의 상징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앵초에는 다양한 의미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시작, 영원한 사랑, 희망의 상징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들은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앵초는 사랑의 상징으로서,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주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우리의 곁에서 쉽게 볼 수 있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앵초의 경우에도 이러한 다양한 의미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위의 작은 식물들의 경우에도 미처 알지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재미와 의미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색다롭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