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의 눈물이라 불리었던 로즈마리 이야기

고유한 매력적인 향기와 특별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로즈마리는 지중해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허브의 일종입니다. 그 특별한 매력으로 인하여 각종 요리에 맛과 향을 더하거나 허브차, 에센셜 오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로즈마리

전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즈마리는 예로부터 신비롭고 신성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져 왔으며 그리스신화의 아프로디테와 관련한 다양한 전설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과 미의 여신은 아프로디테의 신목으로 등장을 합니다.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와 물보라가 치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로즈마리는 사랑과 헌신을 상징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아프로디테는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로즈마리라는 이름의 꽃을 발견하였습니다. 로즈마리는 매우 아름다운 향을 지니고 있었지만 일부 벌레들은 그 향을 싫어했기 때문에 근처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아프로디테의 머리카락이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밟고 있던 로즈마리 위에 떨어졌습니다. 로즈마리는 자신이 아프로디테의 머리카락을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였고 이후에는 아프로디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로즈마리와 아프로디테의 눈물에 관한 전설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사랑하던 인간인 로즈마리와의 이별을 애도하며 흘린 눈물로 전해집니다. 아프로디테는 로즈마리를 사랑하며 그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지만, 신들과 인간 사이의 사랑은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였습니다.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아프로디테와 로즈마리는 결코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이별을 애도하며 로즈마리의 이름을 딴 향기로운 식물을 창조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의 눈물이 로즈마리에 스며들어 로즈마리는 더욱 향기롭고 아름다워졌으며, 아프로디테와 로즈마리의 사랑은 그 향기 속에 영원히 남아있다는 전설이 있어, 로즈마리를 아프로디테의 눈물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로즈마리꽃

위와 같은 전설로 인하여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로즈마리는 아프로디테 여신과 연관된 식물로 여겨지며 신성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 많은 사람들은 로즈마리를 심거나 간직하면서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상큼하고 강랼한 향기를 내 뿜는 로즈마리의 신통력이 악귀를 물리친다고 믿어서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오는 로즈마리는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의료적 효과가 있어 전통적인 약용 식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향기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공부나 업무에 집중하고자 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로즈마리는 피부에 건강과 아름다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 화장품이나 향수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로즈마리는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염 작용으로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항균 효과로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를 촉진시키고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로즈마리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전설에 등장하는 로즈마리는 그 향기와 효능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로즈마리 향기를 맡게 된다면 아프로디테와 관련한 전설을 생각하면 보다 흥미롭게 그 향기를 음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