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 민들레의 탄생과 민들레 꽃 이야기

봄이 되면 일상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민들레는 강인한 생명력과 봄을 알리는 꽃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해온 식물이자 꽃이기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신화나 이야기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민들레꽃

민들레의 영어 이름인 ‘dandelion’은 프랑스어의 ‘dent de lion(사자의 이빨)’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의 날카로운 잎사귀의 모양이 사자의 이빨을 연상시킨다는 의미로 불리어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유래가 이후 민들레의 영어 이름으로 고착화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오래전 부터 ‘타라사코스’ 라는 말에서 유래된 ‘Taraxacum officinale’ 라고 불리었으며, 이는 ‘장애를 고치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오랫동안 민들레가 약용식물로 사용되어 왔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도네이’라는 소녀가 아폴로 신에게 처음 만나는 순간 민들레로 변해 피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민들레 꽃은 황금빛 머리카락으로 아름다운 ‘아도네이’의 몸에서 자라났으며 이러한 전설에 따라 민들레는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로 여겨 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로마 시대에서도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민들레는 사랑과 정열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민들레 꽃을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아름다운 기다림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그 아름다운 섬세함 때문에 여러 시인과 화가들이 민들레를 묘사한 작품들도 상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꽃

우리나라의 경우 민들레와 관련한 특별한 신화나 전설은 별로 없지만 겨울이 되어도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과 밟아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 하여 민초로 비유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민들레 꽃은 강한 생명력과 관련하여 일편단심, 감사하는 마음, 행복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들레는 주로 봄에 피지만 여름이나 가을에도 가끔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노란 꽃잎의 민들레 꽃은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소화를 돕거나 독소를 제거하는 등의 다양한 약용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민들레의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소화 및 독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건강을 유지하거나 간질, 당뇨병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민들레 꽃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일편단심의 사랑이나 민초의 생명력 등의 다양한 의미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자연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봄날에 지나가는 화단에 피어나는 민들레 꽃을 바라볼 때 조금은 색다롭게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